오늘의 블로그 주제는 "맹장염"입니다. 충수돌기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라 충수염이라고도 하는 맹장염은 맹장에 갑작스럽고 심각한 염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저도 어느 날 갑자기 오른쪽 아랫배에 통증이 생겨서 처음에는 배란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진통제를 먹어도 오후가 지났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병원에 가서 초음파를 찍어보니 당장 맹장 수술을 해야 한다는 얘기를 듣고 바로 수술에 들어갔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처럼 맹장염은 갑자기 등장하기도 하는데, 이 맹장은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소화기 계통에서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맹장염의 증상 중 가장 큰 복부 통증이 보일 경우 빠르게 수술적 절제를 통해 맹장을 제거해야 하며, 맹장염을 방치하고 계속 둘 경우에는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번 블로그 포스팅에서는 맹장염의 원인과 증상, 효과적인 치료 방법을 탐구하면서 맹장염을 둘러싼 이야기를 풀어 나가보려 합니다.
맹장염의 증상 및 원인
맹장염은 소장의 아랫 부분에서 대장으로 이어지는 부위에 붙어 있는 10cm 정도의 맹장 끝에 있는 충수돌기에 생기는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맹장염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여러 가지 원인 중에 대변이 굳거나 이물감, 심지어 감염이 되는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맹장염의 일반적인 증상은 복통을 포함하며, 종종 배꼽 근처에서 시작하여 나중에 오른쪽 아래로 이동합니다. 초기에는 상복부 통증이 모호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저도 이렇게 오른쪽 아랫배가 아픈 것을 시작으로 맹장염이 아닌지 의심을 했었습니다. 다른 징후로는 식욕 부진, 메스꺼움, 구토나 발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통증의 위치와 강도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충수돌기의 위치에 따라 우측 옆구리에서 통증이 나타나는 사람이 있을 수 있고, 골반 내에 위치하는 경우나 치골 위쪽에서의 불편함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치료하지 않은 맹장염은 맹장 파열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신속한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맹장염 진단 방법
맹장염의 증상이 나타나여 병원에 내원 후 진단 방법은 임상 평가, 병력 진단 및 영상 연구가 포함됩니다. 오른쪽 아랫배가 아프다고 해서 다 맹장염은 아니기 때문에 의료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우측 하복부의 압통을 확인하는 신체 검사를 수행하고 감염을 나타낼 수 있는 백혈구 수를 확인하기 위해 혈액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처음에 맹장염의 진단을 확인하고 중증도를 평가하기 위해 초음파 또는 컴퓨터 단층 촬영 (CT) 스캔과 같은 영상 진단으로 맹장염의 여부를 파악합니다. 복부 초음파, CT 검사 등이 맹장염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복부 초음파는 가임 여성, 소아의 맹장염 진단에 유용하고, 천공, 농양 형성의 유무 등을 확인하거나 다른 질환과의 감별하는 데도 유용하기 때문에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합니다.
맹장염 치료 방법
맹장염의 주요 치료법은 충수절제술로 알려진 염증이 있는 맹장을 외과적으로 제거하는 것입니다. 복잡하지 않은 경우나 수술이 즉시 불가능할 때 의료 전문가들은 일시적으로 감염을 관리하기 위해 항생제와 같은 비수술적인 방법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재발할 경우를 대비하고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수술을 권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맹장염은 수술에 의한 합병증보다는 방치했을 경우의 후유증이 훨씬 크기 때문에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충수절제술은 복강경으로 시행되는데, 기존의 개복 수술에 비해 절개가 작고 회복 시간이 빠릅니다. 그러나 맹장이 터지거나 복강경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등 특정한 상황에서는 개복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맹장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다만 맹장염의 증상 및 발생했을 경우에는 지체 없이 수술을 하는 것이 수술 후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수술 후 한 달 정도는 회복기를 가져야 하기 때문에 과격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고, 금주 및 금연이 필요합니다.